육·해상풍력 발전사업 및 수전해·연료전지 사업
대우건설이 발전 분야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더불어 그린수소 및 블루수소의 암모니아 프로젝트 발굴로 저변을 넓힐 방침이다. 미래산업 시장을 선점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경영에 대응하고자 플랜트사업본부 내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했다.
이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수소와 암모니아를 선정하고,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디벨로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 추진하면서 수소 산업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작년 9월에는 호주 뉴캐슬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공기업 및 다수 민간업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028년 이후 생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60만 톤의 암모니아가 국내로 유입되며, 이는 석탄발전소 등에 탄소 저감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과 강원도, 동해시, 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 시설이다.
대우건설은 그간 발전·석유화학 분야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2026년 말 준공되는 2.5MW규모의 수전해 설비에서 EPC 분야를 담당하게 됐다. 해당 설비는 하루 1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작년 6월에는 태백시 및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폐광지역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민참여형 육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고, 인천 굴업도에서는 씨앤아이레저산업 및 SK디앤디와 협업해 250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기도 안산에서는 19.8MW급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에너지 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