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지난해 순익 적자 전환…이익률 5.8% ‘양호’
율촌, 지난해 순익 적자 전환…이익률 5.8% ‘양호’
  • 김도형
  • 승인 2024.02.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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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냉간인발튜브 전문 제조기업 율촌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이익률은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상장을 위한 합병비용과 더불어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순익은 적자 전환됐다.

율촌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3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726억 원, 영업익은 42억 원으로 각각 4.2%,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p 하락한 5.8%로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순익은 무려 175억 원의 적자를 보여 주목된다. 전년 순익은 32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상장을 위해 합병한 유안타제8호 관련 비용과 더불어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환상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환가격과 주식가격 간 차이를 반영하는데 여기서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융부채 평가손실로 실제 현실화되지 않은 회계상 평가손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액은 144억 원 수준으로 자기자본 대비 31%에 달한다.

한편, 율촌은 해외 판매 비중이 90%를 웃도는 수출주도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비중이 높다. 멕시코 법인의 성공에 이어 폴란드에도 현지 공장을 설립을 결정하는 등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관련기사: [이슈리포트] 율촌, 폴란드서 두 번째 저변 확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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