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 개발
한화오션,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 개발
  • 정현준
  • 승인 2024.02.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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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탄소배출량 모니터링 기술 개발
최근 수주한 암모니아 운반선에 적용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선주들이 환경 규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선박 운항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는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운항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값이다. 국제해사기구가 지난해부터 도입하고 있는 친환경 규제다.

국제해사기구는 매년 5000톤급 이상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선박에 A부터 E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E등급을 받거나 3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선박은 개선계획 수립이 요구되고 재검증을 받을 때까지 운항이 제한된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개발한 모니터링 기술을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플랫폼 HS4와 연계해 운항 중인 선박의 선박탄소집약도지수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게 했다. 또 선박의 현재 등급은 물론 운항 중인 항차의 등급, 해당 연도의 연말기준 등급까지 예측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더욱 적게 배출하는 속도, 경로 등 다양한 최적의 운항 방법도 제공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친환경 기술들로 선주들을 더욱 만족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선주들의 경제적인 운항 및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공기윤활시스템(ALS), 축발전기모터(SGM)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선박 건조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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