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풍산, 4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올해도 방산 ‘견인차’
[이슈리포트] 풍산, 4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올해도 방산 ‘견인차’
  • 김도형
  • 승인 2024.01.25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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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방산↑신동↓기조 이어갈 것
글로벌 전쟁 장기화와 美中 갈등 부각
동판(출처 : 풍산 홈페이지)

작년 4분기 실적이 매출과 영업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구리 가격 약세로 신동은 부진했으나 방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 올해도 비슷한 행보를 밟으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나고, 영업이익은 673억 원으로 무려 111.1%나 폭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풍산 보고서에서 3분기 방산부문 수출 일부가 정부계약 체결 지연으로 선적이 미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해당 500억 원 규모의 실적이 4분기에 잡히면서 방산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기간 방산 매출액은 3760억 원으로 15.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신동은 IT를 포함한 주요 전방사업 부진으로 작년 동기 대비 낮은 출하량을 예상했다.

구리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판가도 하락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신동 약세와 방산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단기간 내 반등할 가능성이 낮은데다 외교 갈등이 격화되는 점이 신동 출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구리 가격이 작년 하반기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일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으나 연평균으로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산에서는 올해 무려 1조1000억 원의 매출을 점쳤다.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1130억 원 규모의 소구경탄약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 지역이 다각화 되는 한편 러-우, 이-팔 전쟁 장기화와 더불어 친미 성향 대만 총통 당선으로 인한 美中 갈등 재부각이 호재라는 분석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액은 4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2710억 원으로 각각 1.9%, 13.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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