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금 전달
한화오션,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금 전달
  • 김도형
  • 승인 2024.01.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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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호국정신 계승, 유가족 위로 취지
우수한 함정 건조로 영해 수호 의지 다져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왼쪽 세번쨰),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왼쪽 네번째), 최윤희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장(왼쪽 다섯번째),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가족회장(왼쪽 여섯번째) 등

한화오션이 영해 수호를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에 장학기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전달식에는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과 승전기념회 최윤희 회장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서영석 유가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단호히 대응한 역사다.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 공격에 우리 해군의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이 대응한 바 있다.

당시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와 대파된 경비정을 이끌고 패퇴했다. 이 과정에서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이었던 고(故)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다.

한화오션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제2연평해전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과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민간기업의 승전기념회 후원은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번 기금 전달을 시작으로 참전 해군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 우수한 성능의 함정 건조를 통해 우리 바다를 목숨으로 지켜낸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우리 해군의 영해 수호 의지를 돕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은 “우리나라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모든 장병과 순국 용사 유가족에게 회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계승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에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찾아 주변을 정화 활동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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