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작년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반등세를 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4일부터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톤당 2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태웅은 앞서 3일부터 전등급 톤당 1만5000원 인상했다.
한국특강은 중량 등급에 대해 계약분(특별구매) 구매를 통해 톤당 2만 원 인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의 경우 3일 주물, 생철, 중량 등급에 대해 톤당 2만 원의 인상을 실시했다. 장척 길로틴은 제외됐다.
최대 철스크랩 소비처인 현대제철은 상대적으로 구매 가격이 낮은 만큼 조만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시장에서의 상승 기대감은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가 급등하는 동안 국내 제강사들이 국내 가격을 억누른 만큼 반발력도 커진 상황"이라며 "시장 중하부상 사이에서는 단기적으로 4~5만 원 오를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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