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철강업계, 사회공헌활동 ‘4사 4색’…사랑의 온정 나눔 행렬
[철강PICK] 철강업계, 사회공헌활동 ‘4사 4색’…사랑의 온정 나눔 행렬
  • 정현준
  • 승인 2023.12.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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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 8000장 전달 행사(사진=한국철강협회)  

최근 한파 특보로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철강업계가 연말을 맞이해 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을 펼치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달 8일 철강업계 회원사들과 함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내 에너지 취약 계층에 '사랑의 연탄' 8000장(68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배달된 연탄은 동절기 추위에 취약한 상계동 지역 홀몸어르신, 저소득층 등 20가구에게 전달돼 따듯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사랑의 연탄을 직접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지난해에도 노원구 상계동 이웃들에 연탄을 나눔했다.

각 기업들은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동시에 보온의류, 연탄, 먹거리 등을 전달하며 저마다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하게 인식되는 시기인 만큼 이 같은 활동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봉사단·포스코1%나눔재단 통한 공헌 활동

지난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사진=포스코)
지난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은 크게 ‘포스코봉사단’과 ‘포스코1%나눔재단’을 주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봉사단은 봉사와 선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2023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03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20년째다. 지난 5일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포항과 광양, 서울 등 지역사회에서 820만 시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이 자신의 급여 1%를 기부해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채워지는 기금을 통해 포항, 광양 등 지역사회의 배려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2013년 11월 출범돼 올해로 창단 10년째를 맞이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달 8일부터 4주 동안 연말 작은 나눔 캠페인 ‘마이리틀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전개했다. 마이리틀채리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중 일부의 기부처를 임직원이 직접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과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150개 사업에 9억16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일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왔다”며 25년간 전달한 성금 총액은 1920억 원”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캠페인 및 문화·예술·스포츠 사업 후원

창립 70주년 기념 걸음기부 캠페인 기금 전달식.
현대제철 창립 70주년 기념 걸음기부 캠페인 기금 전달식.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좌측부터)와 현대제철 사업관리실장 장철홍 상무.(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사회 꿈나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이 가진 순환의 속성과 그 가치를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자원 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철이 그린(Green) 세상’ 켐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70cm의 기적, 문샷 챌린지(Moonshot Challenge)’ 걸음기부 캠페인을 지난 5월 20일부터 창립기념일인 6월 10일까지 진행하고, 목표달성 기금 1억 원을 푸르메 재단에 기부했다. 기금은 장애아동의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H Steel 아뜰리에’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과 협업해 철제 예술품을 제작하고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 장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18년 당진 삼선산수목원을 시작으로 2019년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 등에 철제 예술품을 기증했으며 올해에도 공모전을 진행해 총 4점을 인천 송도 센트럴 파크에 기증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인천지역 중고교 여자축구팀 지원을 통한 지역 여자축구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인천 서구 현대제철 종합운동장에서 ‘2024학년도 인천 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합동 입단테스트’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이 가진 순환적 의미를 나누고 기업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나눔 통한 상생 실천

동국제강그룹 인터지스 방한복 나눔 행사.
동국제강그룹 인터지스 방한복 나눔 행사.(사진=동국홀딩스)

동국제강그룹은 사업장 소재지 인근 지역사회에 나눔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가 지난 22일 부산 영주 1동 주민센터에서 ‘겨울철 대비 취약계층 방한복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사업장 인근 소외 어르신을 위한 방한복을 20여벌을 전했다.

인터지스가 기부한 패딩 20여벌은 영주 1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및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가구에 전해질 예정이다. 인터지스는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해 겨울마다 방한복 나눔 행사를 진행해 왔다.

또 동국제강은 지난 10일 서울 북촌 한옥마을 서울김치체험관에서 신당꿈구립지역아동센터와 ‘동국제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동국제강이 2007년부터 지속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로 17회차다. 취약계층 가정에 겨울철 주요 먹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동국제강 임직원 자원봉사단 ‘나눔지기’ 20여 명은 당일 오전 서울김치체험관에서 김장 방법을 교육받고, 오후 반나절 간 배추김치 800kg를 담갔다.

그밖에도 ‘착한 걸음 캠페인’은 동국제강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한 임직원의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축적하여 사업장 인근 지역 아동을 후원한다. 지난해는 포항공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태풍 피해 복구를 도운 바 있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동국제강 인천공장 소재지 이웃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및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그룹, 문화예술 및 학술연구활동 지원 통한 사회 공헌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이태성 사무총장(가운데)이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아그룹)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이태성 사무총장(가운데)이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아홀딩스)

세아그룹의 나눔경영 방침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배려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선한 영향력과 상생의 가치를 전하는 것이다. 지역 사회공헌 활동은 2개의 재단을 중심으로 활동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92년 출범한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이끌어줄 인재 양성에 일조하고자 장학사업과 학술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룹 임직원들은 철강공학교실을 운영해 교육기부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순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후원해왔던 고(故) 이운형 선대회장의 뜻을 기려 지난 2013년 8월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설립 이후 재단은 사업장 소재지 내 문화예술 활성화, 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크고 작은 여러 클래식 예술 단체들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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