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코나솔, 면상발열체 중성자 흡수재 등 신규 수주↑
[이슈리포트] 코나솔, 면상발열체 중성자 흡수재 등 신규 수주↑
  • 김도형
  • 승인 2023.12.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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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코나솔이 면상발열체, 중성자 흡수재 등의 신규 수주 물량 확보로 내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나스앤디비의 이상룡 연구원은 15일 ‘독자적인 기술 개발력을 갖춘 금속 나노 분말 소재 기업’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0년 명준산업으로 설립된 뒤 작년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코나솔은 독자적인 기술 개발력을 갖춘 금속 나노 분말 소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당사는 내마모성이 우수한 티타늄카바이드(TiC) 합금강 제품을 국산화해 압연롤과 가이드롤러, 이송롤러 등 철강 산업용 제품을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10mm 이하의 나노다이아몬드/나노세라믹 등 소재 및 가공 기술과 더불어 다수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나노 유화 제품을 제조한다.

분말야금 산업은 재료점 융점 이하의 공정 온도에서 실시할 수 있어 텅스텐, 몰리브덴 같은 소재의 기계 부품 제조에 적합하다. 주로 완제품 제조에 필요한 핵심 부품 중간재를 제조하며 특히 자동차용 부품으로 사용되는 비율이 80%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해당 사업군이 향후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시장 쪽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더불어 급격하게 성장 중인 3D 프린팅 시장도 긍적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시장 규모는 올해 198억3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8년에는 249억3000만 달러로 전망되며 연평균 4.68% 성장이 기대된다.

코나솔의 나노 유화 사업은 윤활유 첨가제와 면상발열체로 나뉜다.

윤활유 첨가제는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의 산업 분야서 동력 구동 장치에 적용되는 윤활유를 제조하고 있다. 해당 산업은 작년 169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234억9000만 달러로 연평균 4.2%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면상발열체는 탄소나노튜브 및 탄소나노플레이트를 발연원으로 사용해 발열체 전면에서 고르게 발열한다. 선상발열체 대비 20%에서 최대 40%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전자파 방출이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코나솔은 동파방지용 필름히터, 스마트팜 히터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수소차 및 전기차에서 사용되는 엔드셀히터를 개발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154억 원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코나솔 당진공장 전경.

코나솔은 올해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수익성의 등락폭을 감안하더라도 흑자였다는 점에 비해 경영이 악화됐다.

다만, 지난달 5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해당 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관련기사:코나솔, 50억 규모 유상증자 단행...시설자금 등 활용)

코나솔은 현재 주력제품인 철강산업용 제품과 더불어 현대자동차 및 LG전자에 자용차/가전 컴프레서용 윤활제 등을 개발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 핵연료 중성자 흡수재 신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프랑스 오라노(ORANO)사와 중성자 흡수 플레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4월 양산에 들어가며 중성자 흡수재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양산 중인 제품은 습식 방식에서 사용되는 핵연료 저장용기에 사용되며, 향후 습식 방식에 사용되는 흡수재도 생산할 예정이다.

강윤근 코나솔 대표이사는 사업 저변 확대를 통해 “2030년 매출 3000억 원, 시총 2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기획연재-한국판 미텔슈탄트] 코나솔 2025년 5배 급성장…압연롤 원전 '新사업 동력')

2020년 이후 코나솔의 주요 원재료인 금속과 세라믹, 고속도공구강 분말 등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 추세다. 매출원가율은 60~70%를 꾸준히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인건비 등의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은 지속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코나솔이 올해 작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면상발열체, 중성자 흡수재 등의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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