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협약… RE100 ‘본격화’
기아,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협약… RE100 ‘본격화’
  • 정현준
  • 승인 2023.12.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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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건설 219MW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협약체결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공장에 재생에너지 우선 공급
환경부 캠페인 동참·2030년까지 전 업무 차 전기차 교체
(사진 왼쪽부터)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개발사업부 전무가 13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
(사진 왼쪽부터)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개발사업부 전무가 13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

기아가 현대건설과 219MW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협약을 체결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서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아는 13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협약식에는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아는 이번 PPA 협약으로 총 219메가와트(MW)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기가와트시(GWh)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했다.

기아 측은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재생에너지 우선 공급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PPA 체결을 통해 기아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권고 수준인 '2030년 재생에너지 60% 사용'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는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 외에도 국내외 생산기지 내 가용부지에 총 61.8MW 규모의 태양광 자체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연간 86GWh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사용할 예정이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4.2MW, 인디아에 1.6MW 태양광 시설이 가동 중이며, 2027년까지 오토랜드 광주와 미국·슬로바키아·멕시코 등 국내외 생산기지에 56MW 태양광 발전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아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K-EV100 캠페인’에 동참하고, 2030년까지 모든 업무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는 “기아의 기업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실현을 위해 탄소 중립 달성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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