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서 투자개발사업 타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서 투자개발사업 타진
  • 김도형
  • 승인 2023.12.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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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부총리, 주요 기업 CEO와 인프라 사업 논의
한 달간 6개국 영업맨 활동…신시장 확대 여정 이어가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캄보디아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세이 삼 알 캄보디아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세이 삼 알(SAY Sam Al)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 및 주요 기업 최고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한 달간 나이지리아를 필두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직접 방문해 동남아 지역 신시장 발굴 선두주자로 나섰다. 각 국에서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마지막 동남아 일정인 캄보디아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향후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인프라 사업 참여를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는 모양새다.

먼저 6일 프놈펜에 위치한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청사에서 세이 삼 알 부총리를 만났다.

정 회장은 이날 "하노이 신도시 등에서 거둔 신도시 개발노하우와 한국형 주거 모델의 장점을 도입해 캄보디아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며 현지 진출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세이 삼 알 부총리는 "현재 캄보디아 부동산 경기는 회복 추세로 투자개발 진출 적기"라며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정책에 발맞춰 대우건설과 같은 선진 기업이 시장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펑 규 세(PUNG Kheav Se) 카나디아 뱅크 그룹(Canadia Bank Group) 회장, 리씨 시어(RITHY Sear) 월드브릿지(WorldBridge) 그룹 회장, 러 야오 종(LAU Yao Zhong) 슈카쿠(Shukaku) 사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건설사업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현지 기업들의 역량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이익을 극대화하자고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회사를 알리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이끌어내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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