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기아,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공개…韓·美 특허 출원
[영상] 현대차·기아,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공개…韓·美 특허 출원
  • 정현준
  • 승인 2023.12.1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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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기억합금 특성 이용해 반복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
타이어 마모 시 숨은 체인 드러나 교체 시기 알림 효과
한미 양국 특허 출원…테스트 거쳐 양산 여부 결정키로

현대자동차·기아는 11일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휠과 타이어에 피자를 조각 낸 모양과 같이 일정 간격으로 홈을 만들고, 그 내부에 형상기억합금으로 제작된 모듈을 하나씩 넣은 구조다.

형상기억합금 모듈은 평소 휠과 타이어 내부에 숨어있다가 전기적 신호를 받으면 타이어 바깥으로 돌출되며 스노우 체인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 측은 "기존 스노우 체인은 장착과 해체 모두 복잡해 활용성이 떨어졌다"며 "이번 기술이 적용되면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차가 알아서 스노우 체인을 장착 및 해체해 눈길에서 안전 운행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타이어 마모가 심해져 표면이 일반 주행 모드 모듈 높이까지 낮아지면 운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해 타이어 교체 주기를 놓치지 않게 되는 효과도 있다.

현대차·기아는 관련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출원한 상태로, 향후 기술 개발 고도화 및 내구성·성능 테스트를 거쳐 양산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험은 누구나 해보지만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고 해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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