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성 김 前 대사 자문 위촉
현대차, 성 김 前 대사 자문 위촉
  • 정현준
  • 승인 2023.12.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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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前 주인니 미국대사·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영입
아시아계 최초 3개국 대사 역임…내년 1월부 자문역 수행
대외 네트워크 역량 토대로 아세안 등 '新시장' 진출 지원
성 김 전 대사.(사진=현대차그룹)
내년 1월부터 현대차 자문역을 맡게 된 성 김 전 대사.(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8일 미국 국무부 출신 성 김(Sung Y. Kim) 前 대사를 자문에 위촉한다고 밝혔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성 김 前 대사는 내년 1월부터 현대차 자문역을 맡아 그룹 해외시장 전략과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 블록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된 경영환경에서 신시장 진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풀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룹 싱크탱크 역량 강화는 물론 오랜 공직 생활로 체득한 '글로벌 스탠다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전수해 대외 네트워킹 역량을 한 단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성 김 前 대사는 지난 2011년 주한국, 2016년 주필리핀, 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연이어 맡으며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3개국 대사를 역임했다. 필리핀 주재 당시에는 미국 외교관 경력공사(career minister)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세안 시장에 공들이는 만큼 현지 주재 경험이 있는 성 김 前 대사의 자문이 성공적 시장 진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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