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8일 올해 국방사업관리사 시험에서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전체 합격자 67명 중 방산업체 근무자는 17명으로, 한화오션 출신이 40%에 달했다.

국방사업관리사는 방위사업관리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방부장관이 발급하는 국가자격이다. 정부는 방산물자 제안서 평가 시 해당 업체의 자격 보유 여부를 고려한다.

회사 측은 "함정사업의 경우 5년이라는 긴 건조 기간 동안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며 "이번 자격 시험에 대거 합격하면서 탁월한 전문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앞선 4일 장보고III Batch-II 3번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잠수함 사업에서 앞선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다.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을 건조하게 되면 그동안 대한민국 해군이 발주한 총 24척 잠수함 중 17척을 건조하게 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Batch-II 1·2번함을 통해 성능을 실증하고, 3번함 건조를 통해 장보고III 잠수함을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장보고III Batch-II를 앞세워 캐나다와 폴란드, 필리핀 등에 진출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방위사업청과 본계약 협상에 성실히 임해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국익과 우방 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현준 hyunjunjung@ferrotime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