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수출 11개월만에 첫 증가…1분기 수출환경 개선 전망
철강수출 11개월만에 첫 증가…1분기 수출환경 개선 전망
  • 박성민
  • 승인 2020.01.0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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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수출 12월 전년동월대비 7.8% 증가
무역분쟁 완화, 수주선박 인도 등 여건 조성
정부 무역금융 257조원 이상 투입 등 지원

우리나라 철강 수출이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출 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수주 선박 인도, 반도체 업황 등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산업통산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철강재 수출은 2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1월 3.2% 증가한 이후 2월부터 11월까지 감소한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1~12월 연간 수출은 311억5000만 달러로 8.3% 감소했다.

올 1분기 우리나라 수출 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1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월16일 우리 무역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기록한 세계 9개국 중 하나가 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수출 조기 플러스 전환을 목표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구조 구축을 위해 품목・시장・주체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금융 및 마케팅 지원 확대키로 하고 무역금융에 257조원 이상을 투입키로 했다. 수출 마케팅도 대폭 확대해 511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전기차, 수소차를 새로운 수출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동시에 교역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 지역 수출을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인 58조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2019년 전체 수출액은 5424억1000만 달러로 집계 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전체 수출 물량은 0.3% 늘어나 주요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확대됐다. 다만 단가가 10%넘게 하락해 부진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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