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참여
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참여
  • 정현준
  • 승인 2023.1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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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컨소시엄으로 시너지 극대화
향후 원자력발전·SMR·차세대방사광가속기 등 적극 참여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조감도(사진=한수원)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조감도.(사진=한수원)

포스코이앤씨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건축·기계· 전기·배관·계측 등의 설치 및 시운전에 대한 공사를 의미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초 고리 원전 시공을 시작으로 모든 노형(OPR1000, APR1400)의 준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원전 대표 시공사인 현대건설, 국내 유일 주기기 공급사로서 제작·설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기술과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원전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시공 인증을 지속 유지하며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지난 2022년 6월에는 원자력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충원했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 ‘i-SMR(innovative SMR,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i-SMR은 지난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는 내년 4월 착공해 약 115개월인 2033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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