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3 탑기어 어워즈' 2개 부문 수상
현대차그룹, '2023 탑기어 어워즈' 2개 부문 수상
  • 김세움
  • 승인 2023.11.30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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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차', 기아 EV9 '올해의 패밀리카' 선정
아이오닉 5 N, 뛰어난 주행 성능 및 운전 즐거움 제공해 심사 호평
기아 EV9, 긴 주행 거리와 다양한 수납 공간 등 갖추며 긍정적 평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그룹은 30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한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기아 EV9이 '올해의 패밀리카(Family Car of the Year)'를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해당 차량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0Nm의 최대 토크를 갖췄으며, 84.0kWh 고출력 배터리를 비롯해 N e-쉬프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 N 전용 기술이 적용됐다.

폴 호렐(Paul Horrell) 탑기어 심사위원은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 감성을 전달하려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라며 "뛰어난 주행 성능과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된 EV9은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 적용 대형 SUV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1km 주행이 가능하다.

올리 큐(Ollie Kew) 탑기어 부편집장은 "EV9은 긴 주행 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수납 공간과 편안한 시트 등을 갖춘 점이 패밀리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친환경 소재도 EV9만의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적용했다"고 평가했다.

기아는 EV6에 이어 EV9를 올해 11월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하며 전동화 시대에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동화 모델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N 비전 74가 '올해의 인기 차량(Instant Icon Award)', 기아가 '올해의 자동차 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에 선정되며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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