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스크랩 '7개월 최고치' 기록…내년 수급 대비 '가속'
글로벌 철스크랩 '7개월 최고치' 기록…내년 수급 대비 '가속'
  • 김종혁
  • 승인 2023.1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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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 초 수급을 대비하기 위한 행보다. 가격은 최근 1개월간 가파른 상승세다. (관련기사 : 철스크랩 튀르키예서 '高價' 계약 지속…12월까지 강세)

22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미국 철스크랩 주요 공급사인 슈니처는 인도 철강사와 총 3만6000톤(슈레디드 3만 톤, 보너스 6000톤)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성약 가격은 슈레디드 기준 CFR 톤당 427달러다. 선적은 12월 중순이다. 

유럽산 철스크랩은 튀르키예에서 계약이 활발하다. 모두 내년 1월 선적분이다. 

핀란드산 HMS No.1&2(80:20) 등급은 총 2만 톤이 CFR 387달러에 계약됐다. 보너스(중량) 등급은 4000톤이 407달러에 성약됐다. 또 다른 계약에서는 네덜란드산 HMS No.1&2(80:20) 등급이 385달러, 슈레디드는 408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은 고가(高價) 계약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계약에 나서고 있다. 내수가 호조를 지속하면서 수출 여력이 줄어든 탓이다. 

이번 유럽산 계약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미국산은 사실상 400달러대로 회복했다는 평가다. 통상 미국산이 10달러 내외로 높다.

미국 대형모선 철스크랩은 지난 5월 초 튀르키예향으로 HMS No.1&2(80:20) 등급이 405달러를 기록한 뒤 줄곧 300달러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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