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베트남 푸타그룹과 협력 강화
KG모빌리티, 베트남 푸타그룹과 협력 강화
  • 김세움
  • 승인 2023.11.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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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계약 통해 티볼리, 토레스 등 총 21만 대 수준 전망
토레스 EVX, 전기버스 등 긴밀한 협의 통해 협력 확대
"적극적 신시장 개척 통해 글로벌기업 도약해 나갈것"

 

KG모빌리티(KGM)는 17일 베트남 푸타(FUTA)그룹 자동차 부문 자회사인 킴롱모터(Kim Long Motors)와 간담회를 열고 현지 진출 등 전략적 협력 방안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14, 15일 베트남 후에(Hue) 산업단지 킴롱모터 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M 대표, 김종현 KGMC 대표, 응웬 후 루안(Nguyen Huu Luan) 푸타그룹 회장, 마이 푸억 응에(Mai Phuoc Nghe) 킴롱모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KGM 전용 KD 공장 건설현장 시찰과 향후 일정을 점검했으며, 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토레스 EVX와 KGMC 전기버스의 베트남 시장진출 등 상생 파트너쉽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KGM은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킴롱모터와 KD 계약을 체결했고, 생산설비와 노하우도 함께 전수해 고품질 차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킴롱모터가 건설 중인 KGM 전용 KD 공장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 대, 매출 규모로는 6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2024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이며,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

곽재선 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기회가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이자 향후 아세안 등 동남아 거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방식의 현지화를 통해 장기 전략적 동반자로서 푸타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KGM은 국내외 판매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토레스 EVX 출시 및 하이브리드 차량개발 확정 등 경영 정상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유럽, 사우디, 베트남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과 아프리카 및 중동, CIS 지역 대상 시승 행사 등 글로벌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곽재선 회장이 직접 부품 파트너사와 함께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 SNAM사와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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