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글로벌 특수강, 10년간 연평균 3.9% 성장…2031년 360조원 규모
[이슈리포트] 글로벌 특수강, 10년간 연평균 3.9% 성장…2031년 360조원 규모
  • 정현준
  • 승인 2023.11.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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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장조사
글로벌 리서치 기업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

세계 특수강 시장은 오는 2031년 36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15일(현지시간) 지난 2021년 1954억 달러(약 254조 원)에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예측이 현실화되면 시장 규모는 2768억 달러(약 36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특수강시장 유형·용도별 글로벌 기회 분석 및 산업 예측’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특수강 시장은 건설 및 건축 활동의 급증과 기존 철도 게이지의 최신 게이지로의 교체, 인프라 개발 증가로 인해 견인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V(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개발 관련 인센티브가 자동차 영역의 특수강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철도, 에너지 등과 같은 산업의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투자와 인센티브는 향후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용 강재 부문은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구조용 철강 시장은 2021년 매출 기준 5분의 2 이상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선두적 입지는 2031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인도와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기계, 건축 및 건설, 자동차 부문에서도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공구 및 다이강 부문은 전 세계 중공업의 수가 급증해 비트, 리머, 커터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예측 기간 내내 3.8%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적용 측면에서는 자동차 부문이 지난 2021년에 전체 시장 수익의 거의 5분의 2에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2031년까지 수익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동일한 부문이 2022년부터 2031년 사이에 가장 빠른 CAGR(연평균성장률)가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기 자동차(EV) 산업의 확장 및 EV 부문 확장을 목표로 하는 정부 이니셔티브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승용차 및 상용차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러한 추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의 지역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21년 세계 특수강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2031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막대한 소비 기반과 주요 플레이어의 존재, 빠른 도시화, 철도, 건축 및 건설, 전기 자동차 등의 수요 급증이 아시아 경제권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유럽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성장률 3.7%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자동차, 건축·건설, 항공우주·방위, 철도 등 산업별 특수강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인프라 건설와 자동차 제조 등을 위한 투자가 늘어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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