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특화 新기술 개발...포스코 강건재 활용 확대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특화 新기술 개발...포스코 강건재 활용 확대
  • 김도형
  • 승인 2023.11.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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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차음시스템',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으로 리모델링 기술력 입증
포스코 친환경 부산물 공급 등 소재 측면 우위…그룹사간 시너지 결과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핵심전문조직 A(Agile)팀 성과, 협업과 도전 모범
'개포 더샵 트리에' 리모델링 세대 내부 사진(제공 : 포스코이앤씨)
'개포 더샵 트리에' 리모델링 세대 내부 사진(제공 :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시작으로 올해 LG전자와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까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국내 최고 수준의 리모델링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2004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에 대한 별도의 법적 기준이 없으며, 특히 아파트의 바닥 두께도 대부분 120~150mm에 불과해 층간소음에 취약한 상태다.

포스코이앤씨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 다수의 리모델링 현장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바닥 차음시스템으로는 세대의 층간소음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할 수 있는 착안점이 됐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토교통부 규정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바닥 차음시스템'은 70mm 일괄타설 몰탈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방진모듈판, 포스코의 친환경 부산물로 만든 고비중몰탈, ETPU(발포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신소재를 활용한 복합/점지지 차음구조가 핵심이다. 이는 소재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 기술로, 그룹사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물이다.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도 주목된다.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연결 배관의 모듈화로 공장에서 선조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했다. 또 설치 면적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안전성과 시공성 및 품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아파트의 시공 상태 3D스캔 결과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을 특허출원 했다. 기존 보강파일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강성이 커서 리모델링 공사에 최적화 된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도 함께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의 활발한 리모델링 기술 개발은 올해 5월 출범한 '핵심전문인재 주축 A팀'을 중심으로 실행됐다. A팀은 'Agile(민첩, 신속한)'의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 설계·시공·R&D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소수 정예팀을 구성해 회사의 현안 해결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꾸려졌다.

특히 타부서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 발굴하고 제안해 제도운영의 선진화를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13일에는 총 37개의 과제에 대한 'A팀 성과공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A팀의 높은 수준의 협업과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낸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우리가 도전하고 헤쳐 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며 "AI기술 등장 이후 건설업 변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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