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3분기 영업이익률 30% 육박
휴스틸, 3분기 영업이익률 30% 육박
  • 김도형
  • 승인 2023.11.1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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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틸, 3분기 아쉬운 실적…영업이익률은 28.6%
가격 하락 전 수주받은 물량 및 관세 환급금 때문
군산공장, 휴스턴공장 준공시 ‘1조클럽’ 재달성 전망

 휴스틸이 올해 3분기 30%에 육박한  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과 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14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7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90억 원으로 27.8% 줄었다.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8.6%로 4.1%p 올랐다. 리롤러업체에서 3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9% 폭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1.7%나 올랐다.

1~3분기 누계 매출은 61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09억 원으로 9.3%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4.5%로 1.2%p 상승했다.

휴스틸 관계자는 “수주를 받은 물량이 남아있어 유정용강관 및 에너지용강관 가격 하락에도 비교적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다”며 “미국쪽 OCTG강관 관세가 조정되면서 돌려받은 일회성 환급금도 이번 실적에 포함됐다”고 이번 영업이익률 급증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휴스틸은 3000억 원을 투자해 군산공장 및 휴스턴 강관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대구경강관 전문공장인 군산공장은 내년 상반기 중 롤벤더 설비 설치가 완료돼 선가동할 방침이며, 유정용강관 전문공장인 미국 휴스턴공장은 공사 지연으로 2025년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두 공장이 완전히 가동될 경우 휴스틸의 생산능력은 104만 톤에서 149만 톤으로 급증하게 된다. 유정용강관 및 해상풍력을 비롯한 에너지강관의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이어진다면 휴스틸이 매출 ‘1조 클럽’을 다시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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