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3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성료
현대차·기아, '2023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성료
  • 김세움
  • 승인 2023.11.13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고도화 혁신기술 한자리에
유연한 상품, 기술 개발 문화 위한 개방형 플랫폼
고객 만족도·구현 가능성·기술 독창성 9개사 선정
현대차·기아 '2023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행사장 전경.
현대차·기아 '2023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행사장 전경.

현대자동차·기아는 13일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한 '2023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Open Innovation Lounge)'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상품 및 신기술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외부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 경험을 신속하게 차량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9년 시작된 개방형 혁신 상품개발 플랫폼이다.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우리만의 무언가를 향한 Outside-In의 여정(Journey for Original Inspiration)'을 슬로건 삼아 총 20개 신기술과 현대차·기아가 상상하는 미래 기술 시나리오 100건을 전시했다.

현대차·기아는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검토 및 구현에 필요한 비용과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각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이나 목업으로 제작해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 전시구역은 상품화 단계에 따라 ▲PoC 수준 기술을 선보인 '새로운 기회의 탐색' ▲선행 검증 중인 기술을 보여주는 '협업의 확대' ▲시제품 개발 단계 기술을 전시한 '검증' ▲양산을 앞둔 제품을 보여준 '기술을 경험으로'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PoC 및 선행 검증·개발 단계는 물론 양산 수준에 이른 기술까지 선보여 약 5년째 이어온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의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향후 사내 평가단 등을 통해 선호도 및 필요도를 높이 평가받은 기술들에 대해 신속 절차를 거친 뒤 실제 차량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제영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전방위 협력을 통해 혁신 기술과 사양을 신속히 검토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상품개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혁신적 차량 경험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 제로원(ZER01NE)과 함께 1000여개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고객 선호도 및 사용성이 우수해 상품화가 가능한 기술은 실제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