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참여 ‘K-UAM 원 팀’, 인천시와 상용화 ‘맞손’
현대차 참여 ‘K-UAM 원 팀’, 인천시와 상용화 ‘맞손’
  • 정현준
  • 승인 2023.11.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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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UAM 컨소시엄-인천시 간 K-UAM 컨펙스에서 협약식 개최
인천 도심 및 도서지역의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위해 다각적 협력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도심항공교통(UAM) 컨소시엄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UAM 박람회 ‘2023 K-UAM 콘펙스(CONFEX)’가 열린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K-UAM 원 팀과 인천시가 '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UAM 원 팀’은 현대차를 비롯해 KT와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2021년 처음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팀이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UAM 서비스를 운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인천에 있는 수많은 섬을 활용해 UAM 기체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K-UAM 원 팀’과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 도서지역 및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 ▲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 UAM 광역 연계 교통서비스 상용화 준비 등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기틀 마련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양 측은 도심교통항공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책 및 제도 수립에 적극 나서는 한편,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과 업무 협업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웅 현대차 AAM본부 사업추진담당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시의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항공 운송을 실현하고 도서지역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9일과 10일 양일간 개최되는 2023 K-UAM 컨펙스에 참가해 UAM 콘셉트 기체를 전시하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비전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미국 UAM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을 통해 지난 10월에 열린 한국 최대 에어쇼 ‘ADEX 2023’에서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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