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 속 지역주택조합 관심 이어져
분양가 상승 속 지역주택조합 관심 이어져
  • 김도형
  • 승인 2023.11.08 10: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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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분양가 9월 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1..5% 상승
지역주택조합, 저렴한 분양가 및 빠른 사업진행 속도 주목
용인양지 서희스타힐스 하이뷰 조감도
용인양지 서희스타힐스 하이뷰 조감도

분양가 고공행진 속 비교적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주택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와 빠른 사업진행 속도가 장점이다. 그러나 사업이 중단되는 등 위험요소도 많기 때문에 실수요에 기반한 안정성 점검이 필수적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평당 분양가는 1657만59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5% 올랐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평당 3200만 원으로 14% 상승했다. 수도권은 2253만9000원으로 11.5% 올랐다.

그러나 원자재값, 인건비 등 공사비 인상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되살아난 청약 열기에 고분양가 단지들도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연주택조합 아파트가 재조명받고 있다.

일반 주택사업과 달리 지역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집을 짓는 일종의 주택 공동 구매제도로 각종 부대비용이 절감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더러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공사가 지연될수록 조합원이 부담해야하는 추가분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완공에 성공한 지역주택조합으로 ‘용인양지 서희스타힐스 하이뷰’가 내년 2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산 105-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2022년 11월 사업승인이 완료된 지역주택조합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65세대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400여 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현재 조합원 자격 부적격으로 발생한 일부 세대에 한하여 조합원을 선착순 교체 충원 중이다.

조합원을 모집하는 곳도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일원에 들어서는 ‘녹양역 더씨엘59’는 토지사용권원을 100% 모두 확보한 사업지로, 설립인가 승인을 완료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공 예정사로는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됐다.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8개동, 전용면적 65~137㎡ 아파트 2,518세대와 오피스텔 90호실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원에 위치한 ‘송파거여 위너스파크’도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최근 지구단위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한 상태다. 두산건설이 시공 예정이고 우리자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았다. 해당 단지는 지하3층~지상25층, 9개동, 전용면적 50~84㎡, 493세대로 구성된다.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일원에 들어서는 동남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사업승인을 완료했다. 현재 97%의 토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로 시공 예정사는 DL건설이 선정됐다. 지북2지구에 들어설 이 공동주택은 11개 동, 전용면적 58~84㎡, 총 94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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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코치 2023-11-14 1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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