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4개사와 잠수함 사업 맞손
한화오션, 캐나다 4개사와 잠수함 사업 맞손
  • 정현준
  • 승인 2023.11.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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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 간 방산협력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협력 네트워크와 자체 역량으로 사업 수주해
시뮬레이터, 훈련 체계 분야에서 전세계 시뮬레이터 시장 75%를 점유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캐나다 CAE Inc.社 프랜스 허버트 대표(오른쪽)와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사진=한화오션)
시뮬레이터, 훈련 체계 분야에서 전세계 시뮬레이터 시장 75%를 점유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캐나다 CAE Inc.社 프랜스 허버트 대표(오른쪽)와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 유일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Deep Blue Forum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캐나다 4개 회사는 CAE Inc., J-스쿼드 테크놀로지스(J-Squared Technologies), 모데스트 트리(Modest Tree), 데스네데(Des Nedhe)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을 비롯해 각 사 대표가 참석했다.

CAE는 시뮬레이터 훈련 체계 분야에서 세계 75% 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이다. J-스쿼드 테크놀로지스는 전장 부품 제작 기업으로 캐나다 잠수함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 중이다. 모데스트 트리는 가상현실(VR) 훈련장비와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데스네데는 건설업체로 잠수함 관련 시설 건설 협력을 담당한다.

한화오션은 이미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및 개발 역량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더욱 튼튼해진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캐나다가 추진중인 잠수함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캐나다 현지 업체들과의 효율적 협력을 통해 캐나다 산업발전과 한-캐나다 양국간 우호 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부사장은 “이번 체결을 계기로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방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며 “한화오션은 기술력과 도덕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익과 우방의 안보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의 ‘딥 블루 포럼’은 캐나다 정부와 군, 조선업체, 기자재 업체 등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토론을 하는 캐나다 유일의 잠수함 전문 포럼으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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