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1011] 中 부양 기대감에도 비철금속 하락세
[비철금속-1011] 中 부양 기대감에도 비철금속 하락세
  • 김종혁
  • 승인 2023.10.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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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美 뉴욕증시는 명일로 예정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형성된 가운데 장기 국채금리 하락세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보임. 금일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0.30%)를 상회하는 +0.50%로 발표되었으나, 시장에서는 최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PPI 결과도 전월치(+0.70%) 대비 둔화된 점에 주목하면서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 한 편, 최근 연준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잇따라 언급하면서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짐.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였으나, 10년물이 -9.5bps, 30년물 -13.8bps 가량 하락함. Fedwatch 상 11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0% 육박하는 수준으로 집계됨. 금일 발표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위원들이 한동안 제약적 정책을 이어나가야하는 점에는 동의하였으나, 일부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없다고 판단함.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하고 명일 CPI 발표가 있는 만큼 시장 내 경계감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에 그침. S&P 0.42% 상승, 다우 0.19% 상승, 나스닥 0.71% 상승.

<Metals>

금일 비철금속은 中 부양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비구이위안 디폴트 우려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에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함. 중국 재무부와 발개위에서 인프라 건설을 위한 추가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부양책 규모가 1조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에 시장에서는 중국의 본격적 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고조됨. 다만, 전일 中 대형 부동산 업체인 비구이위안에 홍콩 증시를 통해 역외채권 디폴트 가능성을 발표하고, 이란-팔레스타인 무력충돌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저해된 만큼 대부분의 비철금속은 하락 양상을 이어감. 주석을 제외한 모든 6대 비철 하락.

전기동(Copper)은 장 초반 中 부양책 기대감 속에 3M $8,120에서 고점을 기록하였으나, LME일일재고 8,150톤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와 더불어 각종 악재들 속에 유입된 매도세에 금일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며 하락 전환함. 장 종료 직전 3M $8,000 레벨을 하향 돌파하였으나 간신히 3M $8,001에 마감. 전일 대비 0.35% 하락.

알루미늄(Aluminium)은 3M $2,220을 기준으로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함. 추가 호재 부재 속에 상승 여력을 잃은 모습. 3M $2,213.5에 약보합 마감.

<Market News>

- 中 9月 銅캐소드 생산 월별 최대치 경신 (RTRS) 국영 시장조사업체 Antaike社가 전국 주요 22개 銅제련소들(전체 생산능력의 약 82%인 1,118만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9月 중국의 銅캐소드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전월 대비로는 0.7% 증가)한 911,800톤을 기록해 월별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나. 한편, 1月부터 9月까지 누적 생 산은 전년 同기간 대비 12.7% 증가한 775만톤으로 집계돼.

- 블룸버그, “시티, 금속파이낸싱거래 일환 대량 알루미늄/아연 매입” (BLMBRG) 복수의 관련자들을 인용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개월간 시티그룹이 금속파이낸싱거래(metal-financing trade)를 통해 LME 알루미늄 및 아연을 대량으로 매입함에 따라 최근 들어 해당 시장의 최대 플레이어들 중 하나로 등장했다고. 즉, 시티그룹이 지난 몇 달 동안 알루미늄 약 10만톤 및 아연 약 4만톤의 실물인수를 요청했고, 해당 매입분은 시티그룹 자신의 거래장부에 속 하는 것이었으며, 금속파이낸싱 플레이의 일부라고.

이베스트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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