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1010]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 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우려
[비철금속-1010]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 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우려
  • 김종혁
  • 승인 2023.10.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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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금일 美 뉴욕증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로 인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美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임. 전일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했던 美 채권시장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준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의 여파를 반영하면서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국채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지난 5일 데일리 총재 & 9일 로리 로건 댈러스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낮아진다고 발언한 것에 이어, 이번엔 보스틱 총재와 카시카리 총재의 완화적 발언이 시장을 견인함. 추가로 이·팔 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역시 미국채 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함.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와 연동하여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임. 최근 급등했떤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 또한 시장에 안도감을 더함.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주요 산유국이 아니며, 이란 등 주요 산유국의 개입 현재 불충분하다고 시장은 해석함. 다우지수 0.4% 상승, S&P 0.56% 상승, 나스닥은 0.58% 상승을 기록.

<Metals>

금일 비철금속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더불어 中 대형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우려에 하락세를 보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짐. 더불어, 금일 中 비구이위안이 홍콩 증시 공시를 통해 홍콩달러 채무 중 일부에 대해 기한 내 상환이 실패했다고 밝힘. 추가로 향후 역외 채무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라 밝히면서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됨. 금일 IMF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올해 5.0%로 하향 조정한 점 또한 부정적. 이에 비철금속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 하루.

전기동(Copper)은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3M $8,146에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 매도세 유입 속에 3M $8,000 레벨을 하향 돌파하며 3M $7,967에 저점을 기록. 이후 금일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전일 대비 1.01% 하락한 3M $8,029에 마감.

알루미늄(Aluminium) 또한 여타 비철금속과 함께 하락세를 기록하였음. 전일 대비 1.42% 하락한 3M $2,214에 마감.

<Market News>

- 관계자, “中 구매업체들, Codelco社 물량 프리미엄 36% 인하 기대” (RTRS)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전기동 구매업체들은 Codelco社 물량에 대해 내년 프리미엄을 2023年 대비 36% 가량 인하된 톤당 $90 언저 리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참고로, LME 기준가격에 더해지는 전기동 실물구 매 프리미엄은 종종 글로벌 계약에 있어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것이 관행.

- 9月 LME 등록창고 러産 알루미늄 비중 전월 대비 감소 (RTRS)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9月 LME 등록창고의 러시아産 알루미늄 비중은 전월 의 81%에서 7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이번해 들어 처음으로 눈에 띄는 비중 감소를 기록한 사항으로, 지난달말 광양 창고에서의 대량의 출고확 정(large cancellation of warrants)과 때를 같이하여 일어난 것. 참고로, 러시 아의 RUSAL社와 경쟁관계에 있는 일부 생산업체들 및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産을 회피하고자 하는 서구지역 소비업체들은 LME 등록창고에 있어서 러시아産 물량의 높은 비중에 대해 줄곧 우려를 표명해 온 바 있어. 

이베스트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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