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비철포커스] 니켈 1만8000달러도 위태…2024년 공급과잉 확대 전망
[LME 비철포커스] 니켈 1만8000달러도 위태…2024년 공급과잉 확대 전망
  • 정현준
  • 승인 2023.10.10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런던비철금속거래소(LME)/정리=페로타임즈

니켈을 비롯해 동, 주석, 납의 가격은 지난주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니켈 가격은 지난 9월 15일 2만 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1만8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엔 전세계 시장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확산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LME(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5일 톤당 1만8195달러(비드 기준)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대비 가격이 2.0%(380달러) 하락했다. 전주 대비 2.2%(405달러), 전월 대비로는 9.6%(1930달러)나 급감했다.

최근 1개월 동향을 보면 알루미늄과 아연을 제외한 동, 주석, 납의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동은 7812달러로 5.2% 떨어졌고, 주석과 납은 6.5%, 6.3% 각각 하락했다. 반면 알루미늄과 아연은 2.8%, 1.0% 각각 상승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내년 니켈 공급과잉이 확대될 전망이 나와 주목됐다. 

국제니켈연구그룹(INSG)은 3일(현지시각) 언론을 통해 내년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이 수요를 앞지르면서 공급과잉은 올해 22만3000톤에서 내년에는 23만9000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SG 측은 “인도네시아 니켈선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생산량은 올해 342만 톤에서 내년에는 371만 톤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며 “스테인리스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의 니켈 사용 증가로 전 세계 니켈 수요는 320만 톤에서 347만 톤으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일 일본 최대 니켈제련업체인 스미토모메탈마이닝(SMM)도 내년 글로벌 니켈시장 과잉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미토모메탈마이닝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니켈선철(NPI) 생산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127만 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