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일부 중국산 철강에 대해 5년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의 철강부장관은 앞서 4일 철강 업계가 중국 판매업체들의 덤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수입에 대한 감시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인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존 중국에서 인도로 수입된 제품이 주로 냉연코일이나 판재류인 점을 고려하면 관련 품목이 다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미국과 EU(유럽연합)에서 중국산 철강 관세 도입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저가수출에 대응코자 각 주요 철강수입국들이 무역장벽을 세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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