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표 철강사 JSW스틸이 진행 중인 확장 프로젝트에서 봉형강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JSW스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봉형강 제품 비중을 높이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인도 전역의 건설은 물론 인프라 부문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현재 JSW스틸의 생산능력은 연간 2820만 톤으로 이 중 봉형강은 28%를 차지한다. JSW스틸은 2030년까지 연간 5000만 톤을 목표로 봉형강 비중을 35%까지 늘릴 계획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JSW스틸은 역사적으로 냉간압연 공장으로 시작하면서 그동안 판재 제품에 주력했다”며 “회사 정책에 따라 아연도금, 코팅 또는 주석도금과 같은 부가가치를 위해 판재 제품 생산량의 절반을 자체 다운스트림 단위로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가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면서 판재보다 봉형강 제품을 더 많이 소비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JSW스틸이 봉형강 제품을 늘리는데 주력하는 것은 봉형강 제품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업계 행보와도 일치한다.

타타스틸의 경우에는 봉형강 부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오디샤(Odisha) 지역에 위치한 연간 100만 톤 규모의 독점 봉형강 제품 생산 공장인 NINL를 인수한 바 있다. 타타스틸은 생산 능력을 최대 연간 1000만 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정현준 hyunjunjung@ferrotime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