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해역서 철강 운반선 좌초
베트남 중부 해역서 철강 운반선 좌초
  • 정현준
  • 승인 2023.07.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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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2만5500톤 기름 850톤 운반…승무원 20명 탑승
베트남 중부 빈 투안성 해역에 좌초된 파나마 선적 운반선 '넴루트 베이'호 사진=VN익스프레스
베트남 중부 빈 투안성 해역에 좌초된 파나마 선적 운반선 '넴루트 베이'호
사진=VN익스프레스

필리핀에서 베트남으로 가던 중 철강 운반선이 베트남 중부 빈 투안(Binh Thuan)성 해역에서 좌초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12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만5500톤 강철을 실은 파나마 선박 넴루트 베이(Nemrut Bay)호가 지난달 21일 필리핀을 출발해 베트남 남부 붕따우로 항해 중에 브리토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사고 지역은 빈 투안성에서 18km 떨어진 해역이다.

해당 선박에는 승무원 20명이 탑승한 가운데 수송 중인 강철 외에도 850톤 이상의 기름도 운송 중이었다. 탑승 선원들에 의하면 선박에 물이 들어온 흔적은 없었다고 했다.

선주는 전문 잠수부를 고용해 선박의 정확한 좌초 지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지난 10일 특수 선박을 배치하는 등 구조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선박을 띄우고 암초에서 내리기 위해서는 3800톤의 화물을 먼저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구조 작업에 최소한 3~4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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