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2020년 인사 키워드 “극복 강화 新동력”
[핫토픽] 2020년 인사 키워드 “극복 강화 新동력”
  • 김종혁
  • 승인 2019.1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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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 ‘극복’ 기존사업 ‘강화’ 성장동력 ‘장착’
세아베스틸 핵심부문 통합 하공정 경쟁력 강화 등
동국제강 불투명한 환경대비 내실경영 기조 강화

철강 주요 기업들이 2020년 임원인사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빅5’ 중에서는 세아베스틸이 가장 먼저 실시했고, 동국제강이 소폭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KG동부제철은 9월 새 출범과 함께 사실상 인사를 모두 마무리 했다. 현재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 현대제철이 인사를 남겨둔 상황이어서 기업 안팎의 관심이 쏠려 있다.

최근까지 인사를 실시한 업계의 키워드를 보면 ▲ 장기불황 극복 ▲기존 사업강화 ▲신성장동력 마련 등으로 요약된다. 승진 발령된 임원들은 이를 염두한 전문성과 미래지향적 인물, 경험과 관록을 갖춘 소위 '선수'를 전진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철강업계에는 올해 장기불황의 전운이 드리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 구조조정, 경쟁력 있는 사업 강화 및 각 부문과 계열사 간 시너지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마련은 핵심 키워드다. 철강이 공급과잉과 수요침체의 늪에 빠졌다는 점이 그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미래 지향적 조직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오너십과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그룹 시너지를 창출을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은 ▲3부문 통합 체계 강화 ▲변화/혁신 기능 강화 ▲하공정(다운스트림) 사업 독립성 및 경쟁력 강화 ▲조직 통폐합을 통한 유기적 결합, 민첩성 강화 ▲책임경영체계 강화 등으로 설계됐다.

이어 동국제강은 6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내실경영 기조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4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와 함께 보직변경을 실시했다. 전망이 좋지 않은 봉형강부문에서의 승진 인사가 집중됐다.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경영지원실을 신설, 윤리경영팀, 인사팀, 대외협력팀을 각각 배치했다. 인천공장은 관리담당(노사화합팀, 관리팀, 환경안전팀)을 신설했다. 또 IT계열사인 DK UNC는 신규 성장동력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Network사업실’을 신설했다.

이 같은 인사 기조 속에서 그간 실시된 임원 인사는 비교적 소폭으로 단행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승진 6명, 신규선임 3명 등 총 9명 임원이 승진했다. 동국제강은 최삼영 전무(인천공장장), 최우일 상무(일본법인장), 신용준 상무(포항공장장), 하성국 상무(봉형강영업2팀장) 등이 승진했다. 세아그룹은 세아스틸비나 조진호 법인장과 세아씨엠 김동규 대표이사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이를 포함 총 8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이를 포함해 대한제강, 한국철강, 현대제철(보직변경) 등 현재까지 승진 발령된 주요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동국제강그룹 승진>

▲부사장(1명)
박동호 인터지스 (신규선임)

▲전무(1명)
최상영 동국제강 인천공장장

▲상무(5명)
최우일 동국 제강 일본법인장
신용준 동국제강 포 항공장장
하성국 동국제강 봉형강영 업2팀장
김오련 DK UNC 그룹지원본 부장
오용석 DK UNC 대외사업본부장

▲이사(2명)
권광용 이사 인터지스 경영지원본부장
한승엽 이사 DK UNC Network사업실장


<세아그룹 승진>

▲전무(2명)
조진호 세아스틸비나 법인장
김동규 세아씨엠 대표이사

▲상무(1명)
조영빈 세아제강 해외영업담당

▲이사(2명)
이상호 세아제강 순천공장장 겸 창원공장장
이희대 세아제강 포 항공장 생산담당

▲이사보(3명)
최영준 세아제강지주
김상태 세아씨엠
길웅 세아에삽


<대한제강 승진>

▲임원승진
장승호 구매부분 상무
박기영 부산공장 이사
채정우 평택 공장 이사


<한국철강 승진>

구진근 구매본부장 이사


<현대제철 보직변경>

정호인 부사장 경영지원본부장 → 인 천·포항 담당
이명구 상무 총무실장 → 경영지원본부장 겸직
최주태 상무 품질사업부장 → 기술품질본부장 겸직
이보룡상무 압연생산기술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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