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향 EV9 공개...전동화 전환에 박차
기아, 유럽향 EV9 공개...전동화 전환에 박차
  • 정현준
  • 승인 2023.05.3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델 현지 최초 공개 및 비전 공유 목적
판매 확대와 현지 충전 생태계 구축 노력
왼쪽부터 데이비드 힐버트 기아 유럽권역본부 마케팅 디렉터, 수드 니핑 기아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 그레고리 기욤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이 독일에서 열린 ‘기아 브랜드 써밋’에서 공개된 유럽향 ‘기아 EV9 GT 라인’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데이비드 힐버트 기아 유럽권역본부 마케팅 디렉터, 수드 니핑 기아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 그레고리 기욤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이 독일에서 열린 ‘기아 브랜드 써밋’에서 공개된 유럽향 ‘기아 EV9 GT 라인’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기아가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The Kia Brand Summit)’을 통해 독일을 비롯해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 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에서 EV9 유럽향 모델을 최초 공개하면서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기아의 비전을 유럽 시장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EV6’가 ‘유럽 올해의 자동차(COTY)’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현대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완성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 EV9을 내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을 또 한 번 공략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현지 출시 예정인 유럽향 EV9은 주력 외장 색상이 오션 매트 블루다. 일부 전면 디자인에서 한국, 미국 모델과 차별화했다. 기아는 EV9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9만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향후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대수를 51만 5000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 역시 올해 17%에서 2030년 7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기아는 전기차 판매 확대와 더불어 아이오니티(Ionity), 디지털 차징 솔루션스(Digital Charging Solutions) 등 현지 충전 인프라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전기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현지 충전 생태계 구축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기아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28개국에서 50만기 이상의 충전 거점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서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기아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전기차(EV)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바탕이 되고 있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럽 현지에 짜릿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