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휴스틸 美 현지진출 국내투자 '투트랙'
[박기자의 철강PICK] 휴스틸 美 현지진출 국내투자 '투트랙'
  • 박성민
  • 승인 2019.12.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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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내 HUSTEEL AMERICA 생산 법인 설립
군산지역 320억원 규모 토지 매입...사업다각화 모색
당진·대불·대구 공장의 설비합리화 21억원 투입
사진=휴스틸 대구공장
사진=휴스틸 대구공장

휴스틸이 저조한 실적에도 국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시장은 미국 내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국내에서는 사업다각화와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진행중에 있다.

휴스틸은 지난 7월 HUSTEEL AMERICA를 설립했다. 강관 회사 중 세아제강에 이어 2번째로 미국에 생산법인을 마련한 것이다. 휴스틸은 법인을 활용한 미국의 철강 수입 쿼터제와 반덤핑등 수출장벽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장 등 설비투자를 검토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투자를 진행중이다. 지난 11월 군산지역에 약 320억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했다.

휴스틸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다. 아울러 항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시세 보다 낮게 가격이 형성돼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진·대불·대구 공장의 설비합리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조관 5호 스퀴즈 스탠드 교체, 조관3호 관단기 신규 개체, 고주파용접기 교체 등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21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본사 전산장비 구매와 시스템 재구축 사업도 진행중이다. 또한 영업소 창고동 증축공사를 통해 상,하차 시간 단축과 안전도를 향상 시킬 계획이다.

한편 휴스틸은 4분기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휴스틸의 3분기 매출액은 개별기준 10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8억원 흑자에서 3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607억원으로 9.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79.8% 급감했다.

관계자는 "미국의 쿼터제 등 철강시황이 어려운 시점이다. 이에 사업다각화 방안을 다방면에서 모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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