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우수공급사 선정 확대...동반성장·ESG경영 실천
포스코, 우수공급사 선정 확대...동반성장·ESG경영 실천
  • 김세움
  • 승인 2023.02.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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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2023년 PHP 공급사 대표들이 동반성장과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포스코가 우수공급사(PHP) 선정을 대폭 확대하고 동반성장·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우수공급사 선정 범위를 자재 및 설비에서 원료 공급사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수공급사는 지난해 38개에서 올해 59개사로 대폭 증가했다. 

PHP는 포스코가 지난 2005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로, 공급사의 1년간 납품 실적을 평가해 기술, 품질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회사에 자격을 부여한다.

포스코는 이달 15일 광양 백운대에서 우수공급사 59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글과 영문으로 된 인증서를 전달했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부 공급사만 초청했으나, 올해는 선정된 59개사와 한 자리에 모였다.

이어 경영현안 공유시간에는 ESG 기반 공급망 관리 방안, 비상조달 대응체계 구축 방안, 저탄소 연원료 조달 및 자재관리 혁신방안 등을 공유해 공급사의 이해도를 높였다.

2023년 PHP 공급사는 품질, 납기, 가격 등 전통적 거래 외에도 ESG 경영 실천에 따른 환경·안전, 사회공헌활동, 공정거래 실천 항목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선정된 공급사는 해당 제도를 활용해 자사 PR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포스코는 공급망을 강건화하는 한편 지역사회 동반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에 특수주강제품을 공급하는 경도공업은 PHP 인증서를 통해 해외 신규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앞서 인도의 한 철강사에 제품 판매를 위해 접촉했으나, 한국의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난항을 겪었다.

이때 포스코로부터 발급 받은 PHP 영문 인증서를 제출해 회사의 우수성을 증명했고, 이후 순조로운 사업 협상을 진행할 수 있었다.

PHP 공급사는 이 외에도 ▲각종 거래 관련 보증금 면제 ▲제철소 출입 우대 ▲동반성장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올해는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만큼, 포스코와 공급사가 협업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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