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AI 기반 예지정비 개발...설비 스마트化 '가속'
포스코 광양제철소, AI 기반 예지정비 개발...설비 스마트化 '가속'
  • 김세움
  • 승인 2023.02.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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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압연설비부 직원들이 스마트 예지정비 시스템(PIMS)을 활용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압연설비부 직원들이 스마트 예지정비 시스템(PIMS)을 활용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예지정비 시스템(PIMS)을 개발하며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PIMS는 과거 운전이력과 조업데이터를 토대로 각 설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최적 시점에 성능을 복원할 수 있도록 돕는 포스코형 예지정비 시스템을 의미한다.

광양제철소는 이를 위해 ▲설비 분산 데이터 통합 ▲PIMS 기반 예지기술 개발 ▲이상징후 사전 포착 및 고장 예방 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압연설비부에서는 부품 마모량을 예측함으로써 교체시기를 선제적 파악할 수 있는 설비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해 점검 효율성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특히 예지기술의 경우 현장 직원들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지속 개발하고 있어 단순 이론을 구현해내는 것보다 정확하고, 작업자의 이해도 빠르다.

또 광양제철소는 기술지원뿐 아니라 계층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설비담당자들의 개발역량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지정비에 대한 이해부터 실습까지 심도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스코드 공유 커뮤니티를 운영해 주체적 학습을 유도 중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설비감시와 복합 모니터링은 물론 이상징후 사전 포착 및 수리 연계를 가능하게 해 누구나 손쉽고 정확하게 설비점검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고찬주 광양제철소 설비부소장은 "정확하고 손쉬운 설비관리를 실현한 것은 물론 고숙련 직원들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지속적 기술개발과 직원 역량 향상 지원을 통해 업무 방식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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