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고로사인 US스틸은 올해부터 제너럴모터스(GM)에 친환경 철강재 공급을 본격화한다.
회사측은 14일 전통적인 고로 기반의 생산 방식보다 배기 가스를 최대 75% 줄인 철강재인 '베르데X'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베르데X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빅리버스틸(BRS)이 아칸소주 오셀라 현장에 건설 중인 첨단 기술을 탑재한 공장에서 생산한다.
빅리버스틸은 US스틸이 2021년 1월 지분 50.1%를 인수한 전기로 메이저 업체다. 글로벌 철강업계가 탄소중립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면서 고로에서 친환경 설비인 전기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인수했다.
빅리버스틸은 올해부터 GM에 베르데X 출하를 본격화한다.
켄 제이콕스 US스틸 수석 부사장 겸 최고상무책임자(COO)는 "우리는 GM이 이처럼 선진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철강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배출가스 제로 세계를 홍보하는 사명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프 모리슨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인 GM의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고객을 위한 저배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공급업체와 혁신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강력한 공급업체 관계가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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