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지진] 고철 신규 계약 '눈길'…3월 전후 생산재개 관측
[튀르키예 대지진] 고철 신규 계약 '눈길'…3월 전후 생산재개 관측
  • 김종혁
  • 승인 2023.02.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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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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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철스크랩(고철) 신규 계약이 체결돼 눈길을 끈다. 지진 영향권에서 벗어난 곳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스켄데룬 지역은 3월 전후 전기로를 중심으로 철강사들이 재가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마마지 지역 철가사는 지난 주말 미국 공급사와 HMS No.1&2(80:20) 등급 기준 CFR 톤당 418달러로 계약을 체결했다. 슈레디드 및 보너스(중량) 등급은 438달러였다. 이번 계약 가격은 이전보다 약 10달러 하락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세는 지진 이후 하락으로 전환했다. 

철강재 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평균 700달러로 이전과 변동이 없다. 고철은 이스켄데룬 등 지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한 반면 설비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감소로 제품 수급은 타이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으로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최근 3월 전후로 튀르키예 철강사들이 가동을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최대 고철 등 원료 분야 대기업인 심스그룹(Sims Group)은 튀르키예 남부 지역의 철강 생산은 2월 말에서 3월 첫 주에 걸쳐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이스켄데룬 지역 철강사는 생산 인력과 물류, 가스 공급 등에 문제가 있어 당분간 구매는 중단한 이후 다시 구매에 나설 것"이라며 "생산이 재개되고 나면 재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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