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발레, 2030년 철광석 생산목표 하향…고품위 비중 늘려
[브라질통신] 발레, 2030년 철광석 생산목표 하향…고품위 비중 늘려
  • 주원석
  • 승인 2023.02.0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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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 최대 광산기업인 발레(Vale)는 2030년 철광석 생산 목표치를 낮추는 한편 고품위 생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2022년 생산은 소폭 감소한 가운데 2023년 생산은 예년 수준에 맞출 전망이다. 

발레는 지난달 31일 2022년 실적 발표를 통해 철광석 생산량은 3억8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당초 목표치인 3억1000만 톤보다 떨어진 수치다. 북부 카라자스 지역의 쎄하노르찌(Serra Norte) 등 일부 광산의 환경 허가가 지연되고, 일부 지역에서 강우량이 증가하는 등 계절적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올해 생산량은 3억1000~2000만 톤으로 목표를 잡았다. 작년보다 증가하지만 예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작년 12월엔 당초 4억 톤 목표를 3억6000만 톤으로 낮춰 잡았다. 생산을 늘리는 데 현실적인 제약 조건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품위 광석 생산 비중은 늘리기로 했다. 철(Fe) 함량 기준으로 2022년 62.3%에서 64.0%로 높일 계획이다. 또 펠렛(pellet)과 브리켓(briquette) 생산량을 현재 약 3200만 톤에서 1억 톤까지 증대할 방침이다. 

작년 니켈 생산량은 17만9000톤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동 생산량은 25만3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7% 감소한 것으로, 주요 광산의 유지보수가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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