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연초 '공급부족' 상승 견인…튀르키예 철근 빌릿 '동반강세'
고철 연초 '공급부족' 상승 견인…튀르키예 철근 빌릿 '동반강세'
  • 김종혁
  • 승인 2023.01.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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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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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지난해 겨울철 강세를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선행지표인 튀르키예 철강사들은 지난해 말 높은 가격대로 유럽산 고철을 계약한 데 이어 연초 구매 시기가 도래하면서 대량 계약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에에서 계약된 유럽산 고철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396달러로 파악된다. 보너스(중량) 등급은 416달러였다. 

미국 동부지역발 튀르키예향 수출 가격은 HMS No.1&2(8:2) 기준 최하 4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10달러 차이로 미국산이 높다. 서부지역발 아시아향 오퍼 가격은 420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철 공급사들은 오퍼에 소극적이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미국을 덮친 겨울철 이상 한파와 폭설이 고철 공급을 크게 위축시켰다.

튀르키예 철강사들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비교적 가격이 낮은 유럽산 확보에 역점을 두는 모양새다. 현지 시장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게 주된 평가다. 하지만 고철 공급 부족으로 야기된 상승기류는 철근과 빌릿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튀르키에 철강사들은 철근 수출 가격을 690달러 이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65달러다. 흑해 지역 빌릿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15달러로 일주일 새 5달러 상승했다. 앞서 2주 연속 하락으로 조정을 받은 데서 반등을 기록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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