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 고철 수입 5주째 추진…상승세 둔화 관측
현대제철 日 고철 수입 5주째 추진…상승세 둔화 관측
  • 김종혁
  • 승인 2022.12.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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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한다. 11월 마지막주부터 비공식 개별 협상을 포함해 5주 연속이다. 일본산은 지난달 중순 저점을 찍고 1개월 이상 급등세다. 이번 입찰에서 오퍼 가격은 그간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추후 동향은 내년 초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6일 일본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하고 오퍼를 받았다. 대상 품목은 신다찌(생철)을 제외한 전 품목이다. 선적은 내년 2월 중순까지다. 1월 수급에 필요한 물량은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은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수출 오퍼 가격도 상승 열기가 한층 가라앉은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H2(경량) 기준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만 엔대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현대제철이 제시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11월 마지막주 4만3000엔을 제시한 데서 최근 2주 동안 4만9000엔, 5만 엔으로 대폭 인상했었다. 

사실상 2022년 한 해가 마무리된 실정에서 시장 전반은 관망세가 짙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달러나 엔 환율 변동과 특히 최근 미국과 일본에 내린 폭설 등 공급에 영향을 줄 변수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입찰 결과보다 2023년 새해 수급 상황이 가격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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