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선행 지표인 튀르키예에서 가격이 급등세다. 미국의 오퍼 가격은 390달러대로 올라선 가운데 철강사들은 수입에 속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8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10달러 이상 오른 것으로, 약 1개월 전과 비교하면 50달러 가까이 폭등했다. 또 지난 9월 초 이후 3개월 최고치로 나타났다.
미국의 오퍼 가격은 395달러에 이른다. 겨울철 발생량 감소가 가장 큰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 외에 내년 초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되는 데다 유럽이 고철 수출은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튀르키예 철강사들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70달러로 일주일 새 30달러 상승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40달러 올랐다. 하지만 고철 상승폭에는 미치지 않는다. 철근과 고철 간 스프레드(격차)는 285달러로, 지난달 300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고철 공급사들과의 이견 차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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