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국 日고철 수입 80% 육박 '쏠림 심화'…겨울철 급등 기폭제
[초점] 한국 日고철 수입 80% 육박 '쏠림 심화'…겨울철 급등 기폭제
  • 김종혁
  • 승인 2022.12.08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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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고철 수입 총 442만톤 1.9%↑
일본산 293만 톤 전체 66% 비중 상승
11월 일본산 비중 78.9% 역대 최대치
겨울철 국내 수급 타이트 수입 제한적
'수입공백' 국내 가격 상승기류 가속화

현대제철을 필두로 한 전기로 제강업계는 올해 철스크랩(고철) 수입은 일본산 '쏠림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은 전체 3분의 2를 차지했고, 11월에는 8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편중된 수입은 제강사들의 국내 구매 경쟁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해외 가격이 강한 상승기조를 나타내는 가운데 겨울철 국내 발생량 및 물동량도 현저히 둔화된 상태여서 향후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크다. 

8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고철 수입량은 총 442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포스코 한국특강 등이 올해 고철 구매량을 대폭 늘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수급 안정 차원에서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에 치중한 수입은 국내 구매 경쟁을 과열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일본산 수입량은 293만1000톤으로 3.6% 증가했다. 반면 미국산은 56만7000톤으로 8.5% 감소했고, 러시아산은 35.9% 급감했다. 일본산 비중은 66.3%로 1.1%p 상승했다.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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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 달 수입량은 총 32만2000톤으로 16.6% 감소했다. 일본산은 25만4000톤으로 9.0% 증가한 반면 미국과 러시아산은 각각 61.0%, 73.3%나 감소했다. 일본산 비중은 78.9%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5%p 급등했다. 

앞으로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는 크다. 제강사들은 지난주부터 수입에 나서고 있지만 계약은 녹록치 않다. 해외 가격은 약 1개월 동안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국내를 톤당 3~5만 원 웃도는 데다 일본 미국 등은 수출에 미온적이다. 겨울철 수급 부족에 따른 영향이다. 대한제강, 포스코 등이 계약에 나서고 있지만 오퍼는 좀처럼 원활하지 않은 모양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이번주 금요일 관동 수출 입찰을 앞두고 오퍼를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라며고 말했다. 국내 고철 업체 관계자는 "국내는 발생량이 감소하고,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치면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물량을 잠그고 재고를 확보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당장 겨울철이 지나더라도 내년 수급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유럽에서 내년 고철 수출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고철을 중심으로 한 '자원보호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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