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동남아 철강수입 年 5천만톤 규모…수출도 급증세
[해외토픽] 동남아 철강수입 年 5천만톤 규모…수출도 급증세
  • 김종혁
  • 승인 2019.11.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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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수입 1~6월 2500만톤 5.6%↑ 판재류 증가 뚜렷
베트남 700만톤 최대규모 21% 급증 태국 인니 등 증가
수출 16% 급증 베트남 최대 규모...인니 말련 40~50% 폭증

동남아시아 6개국의 철강재 수입 규모가 연간 5000만톤 규모로 확대됐다.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철강 교역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수입과 수출에서 모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율을 20%를 웃돌았고, 수출은 봉형강 증가가 뚜렷했다. 다른 국가에서의 교역량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수출은 40~5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철강협회(SEAISI)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6개국의 철강재(반제품 제외) 수입량은 2500만톤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 하면 5000만톤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품목별로 봉형강류는 600만톤으로 3.4% 감소한 반면 판재류는 1900만톤으로 8.9% 증가했다.

국가별로 베트남은 700만톤 이상으로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1%에 달했다. 태국은 600만톤으로 4.5% 증가했고, 인도네시아는 400만톤으로 4% 늘었다. 필리핀은 270만톤으로 2% 증가했다. 반면 싱가포르는 370만톤으로 8% 감소했고, 말레이시아는 330만톤으로 10%나 줄었다.

이들 국가의 수출량도 함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철강재 수출은 700만톤으로 16% 급증했다.

국가별로 베트남은 340만톤으로 8% 늘어났다. 6개국 중 수입과 수출 모두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미국 무역제재를 받은 판재류는 230만톤으로 2.5% 감소한 반면 봉형강류는 110만톤으로 약 4배 규모로 확대됐다. 이 외에 인도네시아 수출은 160만톤으로 42% 폭증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55%나 늘어난 89만8000톤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는 봉형강 일관제철소인 얼라이언스스틸의 수출이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에 형강을 수출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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