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열등감을 이기는 소소한 기쁨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열등감을 이기는 소소한 기쁨
  • 김진혁
  • 승인 2022.09.06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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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나는 소소한 기쁨들을 가장 좋아한다. 그것들은 콤플렉스를 막는 최후의 보루다.”- 오스카 와일드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1854~1900)

열등감은 인생을 망치는 독이다. 사람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저마다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열등감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며 주변 환경과 콤플렉스와 연관되어 있다. 성공한 사람은 열등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열등감을 노력으로 극복하고 가치 있는 목표로 바꾼 사람이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열등감을 느꼈다는 조사가 있다. 주요 요인은 급여, 학벌, 외국어 능력, 업무수행, 인맥 등 제각기다.

요즘 A차장은 한숨과 걱정이 늘어나고 밤잠도 설치고 있다. 승진에서 누락되었고, 몸도 여기저기가 쑤신다.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고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최근의 승진 누락이 불안과 분노를 낳았다. 소위 열폭’(열등감 폭발)으로 근로의욕은 물론 삶의 가치마저 사라졌다. 화를 내지 않아도 될 만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화가 터져서 부하직원들이 슬금슬금 자신을 피한다. 어떤 해결방안이 있을까?

아인슈타인은 학창시절 수학공부 못하는 열등생이었고, 에디슨은 아예 학교에서 쫓겨났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첫 오디션에서 탈락한 열등감 자체였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믿고 열등감을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개인심리학의 창시자 아들러는 열등감이란 매우 정상적인 감정으로 이를 극복하는 과정서 성장한다.” 덧붙여 열등감을 가졌다고 열등한 것이 아니고, 남들과 비교하며 절망하기보다 나의 결핍을 솔직하게 수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왜 열등감을 느끼는가?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없다. “모든 이를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하려는 이는 슬픔으로 죽게 될 것이다.”란 아랍 격언이 있다. 자신 있게 미움 받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이 용기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토닥일 줄 아는 자기애다.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안은?

첫째,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다르고 타인의 잠재력이 같지 않다. 열등감을 무작정 부정하거나 이기려 하지 않는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본질과 마주한다. 자신의 생각이 정당하고 옳았는지를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본다. 둘째, 자신을 믿고 분명한 목표 하에 조금씩 발전한다. 목표를 가진 사람에게는 실패도 또 하나의 성공과정일 뿐이다.

셋째, 열등감을 숨기지 말고 스스로를 칭찬하자. 칭찬은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순한 감정이다. 넷째, ‘완벽한 나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추구한다. 다섯 번째, 주변에 베풀고 봉사하라.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선행을 베풀었을 때 느끼는 행복감은 만족스러운 쇼핑을 했을 때의 행복감을 웃돈다. 그밖에 다른 사람의 소소한 행복을 준다.

세상과 남 탓하지 말자. 혼자 웃는 거울은 없다. 성공해서 열등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열등감을 직시했기에 성공한다. 열등감을 부르는 것은 오롯이 자기 책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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