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현대비앤지스틸 STS사업 침체...車부품 확대
[박기자의 철강PICK] 현대비앤지스틸 STS사업 침체...車부품 확대
  • 박성민
  • 승인 2019.10.31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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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711억원 1.4% 증가, 영업이익은 162억원 32% 감소 이익률 4.4%로 2.1%p 하락
니켈 가격 4.3% 상승판매가격은 1.5% 올리는데 그쳐...원가율 91.1% 2.1%p 상승
현대비앤지스틸 당진공장
현대비앤지스틸 당진공장

현대비앤지스틸이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상반기 부진한 수익성을 만회할 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0% 넘게 급감했다. 니켈 등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한 탓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자동차 부품산업을 확장해 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의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3711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32% 감소했다. 이익률은 4.4%로 2.1%p 하락했다.

원가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다. 니켈 가격은 2019년 6월 톤당 1만1970달러로 4.3% 상승했다. 반면 판매가격은 1.5% 올리는데 그쳤다. 원가율은 91.1%로 2.1%p 상승했다.

니켈가격은 인도네시아 금수조치 발표 직후인 9월 초 1만8060달러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1만6680달러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도 원가부담이 상당하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자동차부품사업을 확장해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 9월 자동차 실린더블록용 사형코어를 제조하는 당진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2012년 광주공장을 현대위아로부터 인수한지 7년만에 자동차부품 사업을 확대했다. 두 공장은 연간 60만대 자동차 생산에 대응이 가능하다.

자동차 부품의 상반기 매출액은 111억원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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