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030년까지 당진제철소 고로 3기를 순차적으로 개수한다. 투자규모는 2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은 29일 컨퍼런스콜에서 “고로개수 TFT에서 현수준인 5250㎥와 5500㎥, 5800㎥, 6000㎥의 케이스별로 검토하고 있다. 용적이 늘어나게 되면 상하공정까지 연계해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내용적이 5250㎥이상이면 코크스 공장과 소결공장 증축이 필요하다. 현재 환경규제가 심한상태에 인허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5500㎥의 경우 용선의 양이 60만톤 늘어, 투자비 대비 증산되는 양 자체가 많지 않다.
박종성 부사장은 “ 선진엔지니어링사와 기술 협약을 맺어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볼륨과 냉각판에 대한 결정을 하고 소결공정, 코크스, 제강, 연주까지 합리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5250㎥을 유지할 경우 고로뿐만 아니라 타공정 합리화까지 2조 넘는 투자비를 계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1고로 개수가 끝나면 2027년 2고로, 2030년 3고로 순으로 추가 개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내화물 상태에 따라 시기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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