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일본제철, 올해 순익 6천억엔 6% 감소 전망
[해외토픽] 일본제철, 올해 순익 6천억엔 6% 감소 전망
  • 정하영
  • 승인 2022.08.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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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이익 달성 전년 이어 고수준 유지, 구조개혁 성과 강조
엔화 약세 원료 비용 증가 마진 축소…히모츠키 가격 인상 관건
일본제철 '22. 4~6월 결산 및 연간 전망  (출처 일본제철 홈페이지)
일본제철 '22. 4~6월 결산 및 연간 전망 (출처 일본제철 홈페이지)

일본제철은 4일 2022년(’22.4월~’23.3월, 회계연도 기준)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6천억엔에 그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통합 후 최고 이익을 기록했던 전년에 이어 높은 수준의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 등 철강 수요가 둔화되지만 비용 절감 등 구조조정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자동차 등 주요 고객과의 가격 협상력 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17% 증가한 8조엔, 사업이익은 15% 감소한 8천억엔을 전망했으며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평균 3985억엔을 크게 웃돌 것으로 수정 전망한 것이다.

이번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모리 타카히로 부사장은 물량에 의존하지 않는 체질 전환을 진행해 왔다며 구조개혁의 성과를 강조했다.

2022년 단독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3500만톤을 예상했으며 자동차 감산 등으로 제조업용 철강 수요 약세를 감안했다. 조강 생산량 감소로 약 1100억엔의 사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생산설비의 집약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제철은 2025년까지 국내 고로를 15기에서 10기로 집약하고 조강 생산능력을 약 20% 감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생산설비 구조개선으로 2022년에는 약 500억엔 정도의 원가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대형 수요가용 직판(히모츠키) 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으로 상반기(4~9월) 강재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8% 높아진 14만7천엔 정도를 전망했다. 하지만 원료의 경우 달러 수입이 많아 엔화 약세에 따른 구매 비용 증가로 마진은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 증가분을 판매 가격에 적절하게 전가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강재 수요 둔화 상황에서 이의 실현이 과제라고 밝혔다.

함께 발표한 올해 1분기(4~6월) 연결 결산은 매출액은 28% 증가한 1조9191억엔, 사업이익은 56% 늘어난 3388억엔이었다. 순이익 역시 42% 증가해 2309억엔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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