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한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착색 아연도금 강판(컬러강판)에 5년간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24일부터 한국산 컬러강판에 대해 4.71∼19.2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임시 반덩핌 관세를 부과한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KG동부제철의 일부제품이 적용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율은 포스코강판 19.25%, 동국제강 18.08%, KG동부제철 4.48%이었다.
이번 관세는 베트남 생산업체들이 해외 경쟁업체로부터 불공정한 가격 때문에 생산라인을 폐쇄하는 지경에 이르자 나온 조치다.
다만 전자제품에 사용하는 고급 PCM, VCM 제품과 베트남에서 아직 생산되지 않는 제품 등은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우리나라 업체들이 입을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중국업체로부터 수입하는 컬러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관세 2.53∼34.27%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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