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 착수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 착수
  • 김세움
  • 승인 2022.08.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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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 저탄소공정연구소장(왼쪽)과 프리데만 프라울 프라이메탈스 제선제강환경담당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하며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에 나선다.

포스코는 4일 포항 기술연구원에서 영국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Primetals)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기수 기술연구원 저탄소공정연구소장과 프라이메탈스 프리데만 프라울 제선제강환경 담당, 아쉬쉬 굽타 총괄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고유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 기술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이넥스(FINEX) 설비를 포스코와 공동 설계한 프라이메탈스와 손잡고 이달부터 데모플랜트 설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설계를 시작으로 데모플랜트 EPC를 이어나가 중기적으로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생산 최적화를 거쳐 현재의 제철소 고로(용광로)를 단계적으로 하이렉스 기반 설비로 교체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소환원제철은 100%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DRI)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서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 배출이 없어 철강업계 탄소중립 솔루션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현재 수소가 25% 포함된 환원가스를 사용하는 파이넥스 설비를 가동 중이며, 파이넥스를 기반으로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를 개발하고 있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혁신 기술로, 소결 및 코크스 공정을 생략하고 가루 형태 그대로 사용하는 공법이다. 

해외 주요 철강사들이 개발 중인 수소환원제철 모델 '샤프트 환원로(shaft furnace)'의 경우 철광석을 펠렛(pellet)으로 가공해야 하지만, 하이렉스는 해당 과정을 생략 가능해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수 기술연구원 저탄소공정연구소장은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철강사를 중심으로 원료, 엔지니어링, 수소 등 협업이 중요하다"며 "양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성공적인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HyIS 2022(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2)'를 개최한다. 

포스코와 스웨덴 철강기업 SSAB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오는 10월 12, 13일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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